주요 문헌 해설
이 '선언'은 1848년 2월 '공산주의자 동맹'의 강령으로서 런던에서 발표된 공산주의 세계의 최초의 선언적 문헌이다.
1836년 파리에서 독일인 망명자들에 의해 조직된 '정의자 동맹'은 그후에 그 중심을 런던으로 옮겨, 47년 봄에는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적극적으로 참가하기 시작, 음모적인 공산주의 형태로 부터 벗어나려고 했다. 47년 여름, 런던에서 열린 대회에서는 '공산주의자 동맹'으로 그 명칭을 개칭하고, 11월의 대회에서느 그 자리에 참석했던 마르크스의 견해가 토론을 거쳐 승인 되기에 이르렀고, 마르크스와 앵겔스에 동 선언을 기초하도록 위임되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1845년부터 다음해에 걸쳐 공동으로 쓴 '독일 이데올로기'에서 포이엘바하 비판을 통하여 이미 '유물사관'의 골격을 구축하고 있었기 때문에다. 이 선언은 새로운 역사관에 근거한 이론적, 실천적 강령을 제시하는 기회이기도 했다.
이 '선언'이 사회주의 선언이 아니라, 공산주의선언으로 이름붙여진 이유에 대해서 엥겔스는 1888년 영문판의 서문에서 1848년 당시 사회주의자라고 하면 오웬파, 푸리에파 등 유토피아적인 체계의 신봉자, 자본이난 이윤에 손을 데지 아니하고 사회적 병폐를 제거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지적하였기 때문에 자기들은 이들과 구별되는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해서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노동자게급 가운데 정치혁명의 불충분함을 충분히 자각, 전면적인 사회변혁의 필요를 주장하고 있던 사람들은, 당시에는 공산주의라고 이름붙여지고 있었다. 그러나 마르크스, 엥겔스의 공산주의라고 하는 것은 그러한 조약한 공산주의와는 다른 것이기는 하나, 노동자계급의 해방을 노동자계급자신이 실현한다고 하는 점에서는 일치하는 것이기 때문에 공산주의, 공산당의 이름을 붙이게 된 것이다.
'선언'의 프랑스어는 1848년 6월 반란 직전에 파리에서 출판되었고, 최초의 영역은 1850년에 런던에서 공포되었다. 이렇게 하여 '선언'은 국제적인 노동운동,혁명운동의 지침으로서 사회주의의 이론적 기초로서 불멸의 지위를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선언'은 4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장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제1장 '부르조아지와 플로레타리아트'은 계급투쟁의 관점으로부터 역사를 설명, 부루조아지와 플로레타리아트라고 하는 두 계급이 역사에 등장해온 과정을 점검, 프롤레타리아트의 최종적인 승리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나타내고 있다.
제2장 '프롤레타리아트와 공산주의자'에서는 공산주의자들의 목적과 과제를 밝히고, 공산주의자들에게 가해진 비난의 오류를 지적한다. 이장에서는 공산주의들의 당면목표는 프롤레타리아트를 계급에로 형성 하는 것, 부로조아지의 지배를 타도하는 것, 프롤레타리아트의 손에 정치적 권력을 장악하게 하는 것이나, 그러한 모든 것은 부르조아지적 생산관계와 소유관계를 폐지하고 생산수단을 사회화 하고,계급차별을 소멸 시키기 위해서 이라는 것이다.
제3장 '사회주의 및 공산주의적 문헌'에서는 당시까지 나타난 문헌을 1,반동적 사회주의, 2,보수적 사회주의 혹은 부르조아적 사회주의, 3,비판적 = 유토피아적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 등의 3가지 유형으로 파악하고, 각각의 한계를 분명히 하면서 이를 비판하고 있다.
제4장 '야당에 대한 공산주의자의 입장'에서는 이들에 대한 기본적인 전략을 나타내고 있다. 노동자 계급의 목적과 이익에 일치하는 한, 공산주의자는
다른 야당과 공동전선을 취하나, 노동자들에게 명확한 계급의식을 형성 시킬수 있도록 노력한다고 주장, 예컨데 독일의 경우, 부르조아 혁명을 직접적으로
프롤레타리아트 혁명의 서막으로 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2. 공상으로 부터 과학에의 사회주의의 발전 / 엥겔스
엥겔스는 마르크스와 더불어 영국의 고전 경제학, 프랑스 사회주의, 독일 관념론 철학을 비판적으로 계승 발전 시켜 '과학적 사회주의'의 이론을 확립 하였으며, 그 개요을 서술한 것이 이 작품이다. 이 책은 (프랑스 판 1880, 독일어판 1882년)은 원래 포괄적으로 사회주의의 이론을 해명한 [반 듀링론](1878)의 일부 (제3편'사회주의'의 최초의 2장)을 구성하는 것이었다.
19세기 자본주의적 생산양식의 발달은 개개 공장에 있어서 생산조직과 전 사회에 있어서 생산의 무정부 상태의 결과가 공황으로 나타났고, 다른 한편에서는 부의 축적과 반대편에 있어서의 빈곤, 예속, 도덕적 퇴패등의 축적등을 야기 시켰다.
이러한 사회현상의 해명에 있어서 엥겔스는 상시몬, 프리에, 로버트 오웬에 의해 대표되는 공산적 사회주의라고 표방하는 사회주의와의 차이를 유물사관과 잉여가치와의 발견에서 구했다. 유물사관은 생산 및 생산물의 교환이라고 하는 경제적인 구조가 사회의 현실적 기초를 이루고, 법률 및 정치적 제도 혹은 종교, 철학등의 인간의 의식형태를 규정한다고 파악하고 있다.
여기서 부터 자본주의적 생산과
자본생산과의 내력이 자본가에 의한 노동자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 착취, 즉 잉여가치의 존재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지적하고 있다. 또 엥게스는
실천적방향에서는 생산수단을 사회적 공유적 소유로 전화하는 것의 불가피성을 설파, 이 사업을 근대 프롤레타리아트의 역사적 사명이라고 규정한다.
여기에서 혁명을 통하여 필연의 왕국으로 부터 자유의 왕국으로의 비약이라고 하는 인류사적인 이념의 달성이 설계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1917년 2월 러시아의 수도, 페트로그라드에서 시작된 노동자들의 저항은 병사들의 반항을 불러 일으키게 하여 결국에는 리콜라이 2세의 짜르권력을 붕괴시키기에 이르렀다. 제1차대전중 스위스의 벨링, 쥬리히등에 망명해 있던 렌닌은 4월에 귀국, '4월테제'를 발표 하기에 이르렀으나, 케렌스키 정부는 7월에 다시 볼세비키를 탄압하기 시작했다. 이때 레닌은 페트로그라드 서부교외에 은신, 혁명후 프롤레타리아트 국가의 성격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쓴 것이 바로 이 '국가와 혁명'이다.
여기서 레닌은 프롤레타리아 계급에 있어서 국가는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분명히 하고, 독재와 민주주의와의 관계에 대해서도 논하고 있다. 1917년 10월, 노동자, 병사들 사이에서 주도권을 확보한 볼세비키들은 케렌스키정권을 타도, 소비에트 권력을 수립했다. 이 혁명에 참가하기 위해 레닌의 '국가와 혁명' 집필은 중단되었고 그후에도 다시 쓰여지지는 않았으나, 레닌의 국가관은 소비에트 연방이라고 하는 국가건설에 의해 구체화되기에 이르렀다.
이책은 중단된 제7장 이전은 다음과 같이 구성되고 있다.
제1장 '계급사회와 국가'에서는 사회주의 이전의 사회, 즉 계급대립이 존속하는 사회에 있어서 국가의 역할과 의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여기서 레닌은 국가라고 하는 것은 지배계급의 기관인 것이며, 한 계급이 다른 계급을 억압하는 기관이며, 계급의 충돌을 완화시키면서 이 억압을 제도화하고 공고화하는 '질서'를 창출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제2장 '국가와 혁명, 1848-51년의 경험'에서는 부르주아지국가의 역사적 발생, 변화, 진화의 과정을 해명하려하고 있고, 제3장 '국가와 혁명, 71년의 파리코뮨의 경험,마르크스의 분석'에서는 파리코뮨의 경험에 비추어 국가기관의 파괴가 어떻게 파괴되는가를 밝히고 있다. 여기서 그는 관료적 = 군사적 국가기구를 계승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파괴하는 것이 진정한 인민혁명의 전재조건임을 확인하려 하고 있다.
제4장 '엥겔스의 보충적 설명'에서 레닌은 엥겔스의 입장을 보다 발전 시키면서 무정부자들과의 논쟁에서 프롤레타리아트계급이 국가권력을 장악하고, 부르조아계급의 반항을 타도하기 위해서는 '프롤레타리아트 독재'라고 하는 국가가, 국가의 폐지에의 과도기로서 필요하다는 것을 말하고 있다.
제5장 '국가사멸의 경제적 기초'에서 레닌은 마르크스의 '고타강령 비판'에 근거, 공산주의 사회의 제1단계와 보다 높은 단계와를 구별하고 있다.
여기서 특히 주목 할 만한 것은 레닌은 공산주의에의 보다 높은 단계에의 발전의 과정이 상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있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는
점과, 또 이 과정에서는 노동의 기준과 소비의 기준에 대한 사회와 국가의 아주 엄격한 통제가 필요하다고 한 점이다.그리고 제6장에서는 '기회주의자에
의한 마르크스주의의 비속화'대해서 각각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1859년 마르크스가 41세가 되던 해 6월 베르린에서 출판된, 서문 8면, 본문 170면의 책이다.
본서의 '서언'의 부분은 특히 이른바 '유물사관의 공식'이라고 불리워 지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 또 이 책은 마르크스가
한편에서는 [헤겔 법철학 비판], [신성가족], [독일 이데올로기]으로 이어온 그의 철학적인 사색과, 다른 한편에서는 [철학의 빈곤], [임노동과
자본]등으로 이어오는 그의 경제적인 연구를 종합하여, 이 책의 '서언'에서 보이고 있는 원대한 구상아래 쓰여지기 시작한 최초의 저작이며, 이런점에서
마르크스의 여러 저작 가운데서도 특히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1843년 10월 하순, 마르크스는 파리로 거처를 옮겨, 파리근교에서 루케등과 생활하고 있었다. 이후 45년 2월 초순, 부루셀로 떠나가기 까지 소위 마르크스의 '파리시대'에 그는 경제학 연구에 착수, 그것을 정력적으로 진척 시킴과 함께, 정치 및 국민경제학을 비판하는 저서의 준비를 계속했고 그것의 직접적인 성과라고 볼 수 있는 것이 9권의 경제학 노트와 이 경제학과 철학에 관한 초고이다. 각장으로 분리되어 보존되고 있는 이 초고는 4가지로 대별되고 있으나, 그 모두는 하나의 의도를 가지고 통일적으로 기술되고 있었다고 볼 수 있다.
마르크스 자신, 서문에서 밝히고 있는 것과 같이, 그의 의도는 법률, 도덕, 정치등의 비판을 각각 독립된 팜프렛에 나타냈고, 최종적으로 하나의 특별한 저작속에서 다시 전체의 연관이나 여러부분의 관계를 설정, 최후에 헤겔에 의한 소유의 사변적인 방법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초고는 이러한 의도를 실현하기 위한 제1보로서 국민경제학 및 국민경제의 태도를 근본적으로 비판 함과 동시에 그것과의 연관에 있어서 헤겔변증법과 철학과를 비판하려 했다.
초고의 전체가 처음으로 공개된 것은 1932년에 모스크바의 마르크스 엥겔스연구소에서 출판된 [마르크스-엥겔스 전집]제1부 제3권에서 였다. 그리고 이 초고는 [경제학 철학 초고]라는 제목이 붙여져서, 개개의 초고의 추정 성립시기에 근거하여, 제1로 부터 제3까지의 순서가 붙여 편집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서문'은 1844년 8월 이후 즉 제1, 제2, 제3의 부분 보다도 후에 쓰여진 것이긴 하나, 내용면으로 봐서 첫머리에 위치 시키고, 헤겔 변증법과 철학에 대해서 쓰여진 부분은 제3초고 가운데 세개의 장소에 삽입, 이 초고의 경제학적인 논술과 동시에 쓰여진 것이긴 하나, '서문'에 의하면, 마르크스는 이것을 최후의 장으로 할 작정이었던 것으로도 생각 할 수 있기 때문에 최후에 위치 시키고 있다. 또 제4초고는 헤겔의 [정신 현상학]의 '절대지'의 장으로 부터 8개조의 발췌 노트이기 때문에 부록으로서 취급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1932년에 '초고'가 공개된 이래, 특히 세계 2차대전 이후, '소외'내지는 '자기소외'문제를 둘러싸고 이 책은 다양한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또 초고가 마르크스의 사상적 전개속에서 행한 역할에 대해서도 다양한 논의가 그동안 있어 왔다.
특히 이 '초고'에서 마르크스는 포이엘바하와의 차이를 확실히 논리화 하려는 의도를 분명히 했다. 포이엘바하의
원리를 사회적 영역에로 적용시켜온 사람으로서는 헤즈같은 사람을 들 수 있으나, 그의 입장이 포이엘바하의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존재를 의식의
내부에서 주체적인 것으로 국한시킨데 반하여 마르크스는 한편에서는 포이엘바하의 현실적 인간의 입장으로 부터 헤겔 법철학의 추상성을 비판, 그것을
극복하려고 함과 동시에, 다른 한편에서는 헤겔 변증법의 적극적인 측면을 강조, 거기서 부터 포이엘바하의 '인간'의 비 역사성, 비 활동성,
비 사회성을 극복하려고 했다. 이러한 시도는 '초고'에서는 아직 충분히 체계적으로는 정리되지는 못하였으나, 그후 [신성가족], [독일 이데올로기]등의
여타의 저적에서 명확한 형태로 구체화 되어 갔다.
이책의 저장인 휠퍼딩(Rudolf Hilferding 1877-1941)은 빈에서 의학을 공부한 학생으로, 학생시대부터 독일 사회민주당에 참가하여 이론가로서 활동해왔다. 이 책을 간행하기까지는 이미 여러 기관지등에 주목할 만한 논문을 다수 발표, 당시 사회민주당내에서 나타났던 수정주의 논쟁에서는 직접 참가하지 않고 수정주의를 비판했고, 본서의 기저도 거기에서 이미 나타나고 있었다고 볼 수있다.본서의 최대의 공헌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은 [자본론]이후의 자본주의 발전을 정면으로 파악, [자본론]의 논리를 전개, 새로운 범주를 제기한 것에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휠퍼딩은 마르크스의 이론상이 유산을 독자적으로 이해,
제국주의의 전체적인 인식에 커다란 길을 개척 했고 또한 그의 제국주의 = 금융자본의 이론은 레닌의 [자본주의의 최고의 단계로서의 제국주의][(1917)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 그것은 무엇보다도 제국주의를 하나의 분명한 단계로서 파악하는 입장에서 집약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은 (1841년)은 "신이라고 하는 존재는 인간의 본질이 개별적 자연적인 제약으로 부터 유리되어, 외적 실체인것 같이 대상화 (소외)된 것이다."라고 하는 통찰의 입장에 서서, 기독교의 본성, 기독교 신학의 재교의를 해명 (제1부), 그로부터 소외상태에 머무는 것을 피할 수 없는 모순을 지적(제2부), '사랑에 의한 공동'을 통해서 소외된 본질을 회복하자고 호소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에 있어서 '인간의 본질'이 개인 상호의 내면적 고유성 및 유로서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속성이라고 하는 이중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소외의 회복도 관념적인 입장과 실천적 노동의 입장과의 양면성을 견지하고 있어 그 해석을 곤란케 하고 있는 측면도 있다.
마르크스와 엥겔스가 처음으로 유물론적 역사관, 사적 유물론을 확실히 구체화한 저작으로 유명하다.마르크스는 1843년에 파리로 옮겨, 거기에서 고전파 경제학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를 시작, 자본주의에 있어서의 노동의 소외를 해명 하려 한 [경제학 철학 초고]을 냵으나, 거기서는 포이엘바하가 종교나 철학의 영역에서 분명히 한 '인간의 자기소외'를 사회적 재활동의 영역에서 해명한다고 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으며, 역사적인 방법은 취하고 있지 않았다.
그러나 1845년 2월에 브루셀에 옮긴 마르크스는 엥겔스와 토의를 거듭, 두사람의 새로운 역사관을 전개하면서, 포이엘바하, 바우어등을 철저히 비판, 동시에 자기들의 종래의 철학적인 입장을 청산하기 위해서 한권의 저작을 저술하기에 이르럿다. 1845년 11월부터 저술에 들어가 46년 8월까지에는 거의 탈고 하기에 이르렀다.제2부에서는 베카등의 독일 사회주의자들을 비판하고 있다.
두 사람은 이저작을 출간 하려고 노력 했으나, 여의치 못했고, 제2권 제4장을
제외한 전부는 초고 그대로 남겨져, 엥겔스 사후에는 독일 사회민주당에 의해 보존 되었다. 유물사관을 전개하고 있는 제1부 제1장은 1924년
처음으로 마르크스 엥겔스 연구소에서 러시아어로 공포되고, 이어서 1926년에는 독일어로 공포되기에 이르렀다.
이는 [프랑스에 있어서의 계급투쟁](1850)의 속편에 해당하는 문헌으로 1841-51년의 프랑스의 격렬한 동란의 과정을 분석한 것으로, '계급투쟁'과 [프랑스에 있어서의 내란](1871)과 더불어 사적유물론의 구체적인 역사에의 적용으로서의 널리 평가되고 있는 작품이다.
본서의 제목에서 '브뤼메르 18일'이라고 하는 것은 프랑스 대혁명(1789-99)중에 제정된 혁명력의 11월 18일에 나폴레옹 1세가 정권을 잡은 것이 반세기 후인 1851년의 동일한 시기에 나폴레옹 3세의 승리가 제당파의 항쟁의 결과로서 재현 되었다고 하는 것을 풍자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마르크스가 이 책의 원고를 쓴 것은 1851년12월 부터 52년 3월까지의 일로 그동안 그는 신문기사나 관청자료와 함께 개인적인 통신까지 이용하고, 또 당시 프랑스에서 일어난 여러가지 사건에 관하여 엥겔스와 계속하여 의논하곤 하였다.
이 책의 가장 중요한 의의라고 하는 것은 앞서 말한것과 같이 역사적인 사실의 해명에 사적유물론을 적용했다고
하는 사실이나, 그가 가지는 특수적인 의의라고 하는 것은 프랑스에 있어서 종래의 재계층의 정치적 투쟁이 왕당파 상호간의 투쟁이든가 아니면 왕당에
대한 공화파의 투쟁으로만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서 1848년의 2월혁명으로 부터 6월반란에 이르는 과정이 전유럽에서 나타나고 있던 것과는
단순한 왕정인가, 공화정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부르조아 정부인가 프롤레타리아트 정부인가 라고 하는 새로운 문제라고 하는 것을 지적하는데 있었다.
또 부르조아적 발전의 미완성이 혁명에의 프롤레타리아트의 미성숙을 의미, 이것이 루이 보나팔트의 성공의 원인이며, 소위 '나폴레옹적 관념'의
실현의 원인였다고 하는 것을 분명히 한 점이다.
이 책은 1861년의 농지개혁후의 러시아에 있어서의 자본주의의 발전을 농업과 공업에 대한 실증적, '자본주의를 위한 국내시장'이 형성되어 있다고 하는 것을 분명히 하는 것을 그 과제로 삼았다.
본서는 러시아의 자본주의의 발전을 농 공업부문과
그의 상호관계에서 포괄적으로 파악 하려고 한 것으로, 마르크스 경제학에 의한 현상분석으로서는 러시아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 대해서도 당시의
이러한 극명한 분석은 보이지 않고, 획기적인 형상분석의 성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농업부문에서는, 농민층의 존속과 고농제도와의 관계, 부농층의
의의, 공업부문에서는 소위 소영업이나 가내노동의 자본주의 발전에 있어서의 위치, 그리고 양부문에 있어서의 일정한 조건하에서의 상인 자본이나,
금융 자본이 자본주의의 발전에 미치는 적극적인 역할의 실증 등, 자본주의의 발달사를 해명함에 있어서 불가결의 관점을 레닌은 이 문헌을 통하여
확립하려 했던 것이다.
스탈린은 1898년에 러시아 사회민주당에 가입, 1902년에 시베리아에 유형되었으나, 1904년 여기서 탈출, 1912년 볼세비키당의 중앙위원회의 위원이 된다. 이 논문은 1912년말부터 13년초에 빈에서 쓰여져, 볼세비키의 기관지 '개발' 1913년 3-5호에 게재되었다.
이 논문은 마르크스주의의 의무와 민족의 권리라고 부르고 있는 것과의 단절이 문제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다. 스탈린은 이 논문에서 러시아가 과도기에 있다고 보고, '정상적'이고, '입헌적'인 생활은 아직도 확립되어 있지 못한 것이며, 정치적인 위기는 아직 해결되지 못했다고 보았다. 따라서 완전한 민주주의화를 위한 운동과 연관속에서 민족문제를 생각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것이다.
그에 의하면, 이 문제에 있어서의 원칙은 단지 한가지 뿐으로 보고, 이는 '러시아의 모든 민족의 노동자를,
각 지방에서 단일의 완전한 집단에 결집할 것, 그리고, 이 집단을 단일의 정당에 결합하는 것'- 민족자결권은 이 임무와는 서로 연관된 문제라고
보았다.
이책은 혁명은 준비하던 레닌이 당시 러시아사회주의 운동이 처하고 있던 특수한 상황을 염두에 두고 이에대한 구체적인 혁명전략을 모색한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제정 러시아의 가혹한 상황아래서 독특한 소규모 비밀 지하당 조직의 원칙을 전개하고, 또한
사회주의 운동의 조직자로서 '전국적인 정치신문'의 의의를 강조했다. 그러나 이책이 가진 보다 중요한 의의는 노동자 계급의 자연발생적인 운동의
성질과, 사회주의적인 의의와를 명확히 구별, 전자로 부터 후자는 필연적으로 전개되는 것은 아니라 보다 의도적이고 조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13. 민주주의 혁명에 있어서 사회민주당의 두가지 전술 / 레닌
1905년 4월 러시아 사회민주노동당 제3차 대회후, 대회의 결정을 설명하기 위해 6월부터 7월에 걸쳐서 집필, 7월말 쥬네브에서 당중앙위원회 발행의 소책자로서 인쇄 되어 전국적으로 유포된 문헌이다.
레닌은 이 문헌에서 맨세비키들의 방침과 대비, 이들의 결의를 설명해 가면서 프롤레타리아트의 지도아래 당면의 민주주의 혁명을 최후까지 수행하여 이것을 사회주의 혁명으로 성장, 전화 시키는 것, 그를 위한 권력으로서 프롤레타리아트와 농민과의 혁명적인 민주주의적 독재를 수립 할 것을 역설하고 있다.
레닌은 러시아적 상황에서 민주주의혁명을 거치지 아니하고 사회주의적 변혁을 생각하는 것은 무정부적인 사상으로 이를 판단, 민주주의혁명으로 부터
사회주의 혁명에로의 전화 과정에서는 농민대중 일반이 아니라, 농민들 속의 프롤레타리아트적 분자에 의거하는 것이 필요케 된다고 보았다.
14. 사회주의의 전재와 사회민주주의의 임무 / 베른슈타인
베른슈타인은 1896년 가을부터 1년반에 걸쳐서 SPD의 이론지에 '사회주의 재문제'라고 하는 제하의 일련의 논문을 발표 했으나, 이것이 수정주의 논쟁의 발단이 되어, 좌파의 파르브스나 룩셈브르크등에 의한 비판을 받게 된다. 이들의 비판에 대해 앞의 논문을 보다 구체화시킨 것이 이 글이다.
저자는 여기서 '수정주의'를 체계적으로 전개시키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실제는 다수의 혼란과 불명확한 서술을 포함하고 있다. 여기서 보이고 있는 마르크스 경제학에의 비판은 잉여 가치론, 자본론의 방법론적 의의의 무이해를 나타내고 있으며, 공황이나 자본주의 국가간의 대립의 부정도 제국주의 단계의 자본주의에 대한 파악의 부족, 곡해를 노정하고 있다.
그러나 베른슈타인이 자본주의, 민주주의, 자유주의에 대해서 나타내고 있는 입장은 현대 국가에 대해서는 상당한 관련성을 가지는 것이며, 또 사회주의, 공산주의 운동에 관한 그의 주장은 현재선진제국의 공산당에 있어서 프롤레타이트 독재의 포기 등 노선 전환과도 연관이 있는 듯이 보이기도 한다.
본서에서는 마르크스는 사회주의 혁명을 자본주의 사회의 파국에 따른 프롤레타리아트가 정치 권력을 탈취하는 것으로
생각, 독일 사회민주당의 운동도 그러한 이론에 근거하고 있으나 그러나 이러한 입장은 '유토피아적',이고 '브랑키주의적'이며, 그러한 이론,
혁명이라고 하는 궁극적 목표는 국민들의 지지를 받기 어렵다는 입장에서 유물사관, 공황론등의 재반 입장에서 정통적인 입장과는 비판적인 입장을
전개 하고 있다.
1956년 4월에 개최된 중국공산당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모택동에 의해 발표된 이 문헌은 모택동 사상과 중국 정치사의 중대한 전환점이 되었다고 말 할 수 있을 정도의 중요성을 가진다.
이 문헌에서 모택동은 중국의 사회주의 건설과정에서 나타난 10대모순을 지적하고, 중국의 실정에 알맞는 발전모델과 모순의 해결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그에 의하면 중공업과 농업 및 경공업의 관계, 연해지역의 공업과 내륙지역의 공업의 관계, 경제건설과 국방건설의 관계, 국가와 생산단위, 그리고 생산자대 개인의 관계, 중앙과 지방의 관계, 한족과 소수민족의 관계, 공산당과 비공산당의 관계, 혁명과 반혁명의 관계, 당내외에서 시비를 처리하는 문제, 중국과 외국과의 관계 등의 모든 관계(10대관계)는 모두 모순 관계인 것이며, 이같은 모순을 올바르게 처리하는 것이 중국의 중요한 과제라는 것이다.
그는 특히 모순관계의 양면성을 무시하고 어느 한쪽만을 강조하는 것은 잘못인 것이며, 이는 변증법적인 사상이 아니라고 봤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서 중공업의 발전이나, 국가와 집체경제의 이익, 공산당의 영도등과 같은 어느 일면의 지나친 강조는 크게 잘못된 것이며, 모순관계의 양면성을 동시에 해결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공산당과 민주파와의 관계에 있어서도 '장기공존, 상호감독'의 원칙에 의하여 해결하여야 하며, 또 자본주의 국가로 부터의 기술을 배워서
중국의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도 주장하고 있다. 이같은 모순관계의 변증법적 인식과 해결을 강조하는 모택동의 주장은 1957년 2월에 발표된
'인민내부의 모순을 정확히 처리하는 문제'에 관한 연설에서도 다시 강조되고 있다.
이는 [듀겐씨의 과학의 변혁]의 일반적인 약칭이다. 이 문헌은 1870년대의 독일 사회주의 노동당 및 노동조합 운동에 있어서 이데올로기 투쟁과 정치투쟁과의 결과로 성립 하였다. 이 책에서 공격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은 베르린 대학의 강사, 절충주의적 철학자, 소부르조아지적 사회주의자로 행세하고 있던 듀링 (Eugen Karl Duhring,1833-1921)의 과학 전반에 걸친 소론으로, 그가 최초로 마르크스 엥겔스의 관심을 싸게 된 것은 그가 1868년에 어느 잡지에 [자본론]제1권의 서평을 실으면서 부터 이다. 이에대한 마르크스 엥겔스의 비판의 내용은 1868년 1월 부터 3월에 걸쳐서 그들 간에 오간 편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이 문헌에서는 마르크스 엥겔스 학설의 중요 구성부분인 변증법적 유물론 및 사적유물론, 경제학, 과학적 공산주의의 전체에 걸쳐서 총괄적으로 언급되어 있고, 이렇듯 포괄적으로 정연한 서술에 의해서 마르크스주의의 사상을 대중적으로 급속히 보급하는데 크게 기여 함으로서 이 책은 혁명적 노동운동의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엥겔스는
1880년 폴 라필구의 의뢰에 의해서 [반 듀링론]의 세개의 장을 가필하여 독립된 팜프렛으로 만들었고, 이를 라필구가 프랑스어로 번역하여 [공상적
사회주의와 과학적 사회주의]라는 표제로 파리에서 발간, 특히 1883년에는 그 독일어판이 [공산으로부터 과학에의 사회주의의 발전]이라고 하는
명칭으로 간행된 바 있다.
1918년 항가리 혁명이 일어나자 루카치는 항가리공산당에 입당하여,혁명에 참가했다. 다음해 3월에 베라 쿤의 혁명정권이 성립하자, 혁명정권의 교육인민위원이 되어 그 지도적인 위치에 올랐다. 그러나 혁명정권은 루마니아군의 무력간섭에 의해 겨우 133일만에 붕괴, 루카치는 빈에 망명하지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역사와 계급의식](1923년 간)에 포함된 8편의 논문은 이 혁명의 한가운데서 또 빈 망명직후에 쓰여진 것이며, 특히 항가리 혁명과 그 좌절이라고 하는 역사적 체험의 사상적 결정이라고 볼 수 있다.
이 책이 당시의 유럽 사상계에 큰 방향을 불러 일으키게 된 것은 루카치가 이책의 여러 논문을 통하여 속류 마르크스주의에 의해 평판화된 인간적 실천이라고 하는 중심내용을 배제시킨 마르크스의 변증법을 물상화론을 중심으로 총체성에 근거를 둔 인간적 실천을 꿰뚫는 것으로 재건 한 것에서 찾을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정통 마르크스주의의 입장으로 부터는 '수정주의'라고 하는 비난을
받았으나 여기서 나타나고 있는 변증법의 이해라고 하는 것은 그 후의 유럽의 사상에 넓게 영향을 미쳤다.
레온 트로쯔끼는 1879년 남 러시아의 유태인 중농가정에서 태어나, 1896년 실업학교 재학중에 노동자 조직에 참가, 98년에 체포되기에 이른다. 감옥과 유형지에서 레닌의 저적에 접하게 되고, 그후 탈출후에 입당. 그후 망명중의 레닌을 보좌, 런던에 보내져, 망명 사회주의자들 간에 두각을 나타내게 된다. 1903년에 당대회에서는 레닌의 분열 강행에 반대, 이후 1905년 제1차혁명직전까지 레닌의 볼세키키파와 반대하는 맨세비키파에 속한다.
제1차혁명에서는 수도 소비에트 의장으로서 활약, 패배후 다시 유형, 망명. 전후에는 러시아 혁명의 임무를 '농민과 함께하는 프롤레타리아트의 독재 = 국제혁명의 개시'에서 찾는 '영구 혁명론'사상을 표명한다. 그후 1917년 여름 볼세비키에 합류하기까지는 당의 통일을 위한 조정자로서의 중간입장을 견지, 레닌에게서는 더러는 분열 (맨세비키와 후에는 볼세비키 좌파와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 공론가로 비난 받기도 했다. 그러나 제1차대전과 함께 두사람은 국제주의의 입장에서 서로 접근, 1917년 2월혁명 후에 레닌이 '4월테제'(혁명을 임시정부 수립의 단계에서 프롤레타리아트와 빈농에 의한 탈권이라고 하는 제2단계로 진전 시키라고 하는 내용)를 발표 하기에 이르러 양자의 대립은 지양 되기에 이른다.
이때 레닌 직계의 볼세비키가 모두'임시정부 타도'를 유토비아적인 모험주의로 보고, 임시정부의 견재라고 하는 맨세비키들과 동일한 입장을 취했기 때문에 레닌, 트로쯔키의 협력관계는 갑짝기 경색되기에 이른다. 이후 트로쯔키는 10월봉기때 군사혁명위원회의 장, 혁명정부의 외무장관, 내전기에는 국방장관으로서 혁명권력 수립에 대단한 역할을 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내의 많은 적을 만들어, 레닌 사후에는 지노비에프, 카메네프등의 스탈린파에 의해 공격되어 권좌로 부터 밀려나기에 이른다. 스탈린은 레닌과 대립하던 당시의 트로쯔키의 문헌을 수집, '트로쯔키는 영구혁명론, 레닌은 일국 사회주의론'이라고 하는 등식을 만들어 트로쯔키를 반레닌적, 반 농민,반 민족주의자라고 공격했다. 그후 그는 중앙위 해임 (1927), 국외추방(1929)되었으며, 1940년에는 망명지 멕시코에서 암살 되었다.
본서는 그의 추방직전 이같은 공격에의 반론으로서 쓰여져, 망명지에서 출판된 것으로서, 그의 역사이론 혁명이론을 나타내는 중요한 저작의 하나이다.
이태리 공산당 창설자의 한사람이자 지도자이기도 했던 그람시(1891-1937)가 무솔린에 의해 투옥 (1926년)되어 죽기(1937)까지 옥중에서 쓴 3,000페이지 가까운 노트를 말한다.
그는 여기서 이태리에 있어서의 사회주의혁명 패배의 원인을 규명함과 더부불어, 선진국에 있어서 혁명전략을 전반적으로 고찰하고 잇다.
'동방(러시아)에 있어서는 국가가 모든 것' 이며, 국가권력의 직접적인 장악이 중심 과제였다.그러나 '서방'에 있어서는 국가는 견고한 시민사회에 의해 지탱되고 있는 - 대중은 부르조아 민주주의 문화등에 의해 이데올로기적으로 국가에 통합되고 있다. 그리고 거기서의 헤게모니를 획득하는 것이 혁명의 불가결의 요소를 이룬다. 그래서 프롤레타리아트 계급과 연결된 자발적인 지식인이 대중의 계급의식을 순화시켜, 그들을 조직화하고 지도한다. 이러한 지식인의 집단이 당인 것이다.
계급의식이라고 하는 것은 외부로 부터 주입된 것은 아니나, 또 결정적으로
결정된 자연발생적인 것도 아니다. 또 당의 헤게모니기능이라고 하는 것은 권력획득을 위한 단순한 수단인 것이 아니라, 대중의 윤리적, 문화적
개혁을 겨냥함은 물론, 목적적인 것이기도 하다.
제1권 / 마르크스, 1867년, 제2권과 제3권은 엥겔스편으로 1885, 1894년에 각각 출간
이책은 마르크스의 방대한 저작들 중에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다.
1850년부터 런던에서 본격화된 마르크스의 경제학 연구는 1857 -58년 사이에 부르조아경제학비판의 독자적인 체계의 구상이 생겨나, 제1분책이 집필되기에 이르렀다. 즉 1858년 4월2일의 엥겔스에게 보낸 편지에서는 경제학 비판의 체계는 자본, 토지소유, 임노동, 국가, 국제무역, 세계시장의 '6권'으로 분류될수 있음을 말하고 있다. 사실 1857년 10월부터 1858년 3월까지 방대한 '7권의 노트'가 쓰여지고 있고, 이 노트는 그후 간행된 [경제학 비판 요강]이나, 그 내용은 앞의 '자본론 일반'에 해당, 화폐에 관한 장, 자본에 관한 장으로 구성되어 있어, 사실상 [자본론]의 원형이라고도 볼수 있다. 그래서 1959년 6월, 드디어 [경제학 비판]의 제1분책, [제1부 자본 제1편]이 공간된다.
이후 마르크스의 연구와 집필 준비가 진전되어, 1867년에는 [자본론]제1권이, 1957년의 전저의 요약을 처음으로 포함하여 간행 되기에 이른다. 동시에 그 서문에는 [자본론]이 전체로서 제1권 자본의 생산과정, 제2권 자본의 유통과정, 제3권 총과정, 제4권 학설사 등의 구성으로 이뤄질것이 예고 되었다. 이때 이미 제2권 이후의 주요 원고도 작성되어 있었으나, 그의 최종적인 완성과 간행은 그의 생전에는 이루어 지니 못하게 되었다.
[자본론]은 그 자체가
미완성의 작품이었을 뿐 아니라, 미완의 체계 '경제학 비판'의 기초편 '자본 일반'에 상당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마르크스가 생각하고 있었던
자본주의 비판은 대단한 구도를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이 대작은 여전히 아주 조금만 그의 사상의 일단에 불과 한 것으로도 볼 수 있을 것이다.
[자본론]의 초안으로 일컬어 지고 있는 이 책은 1857 -58년 사이에 집필되었으며, 마르크스는 이를 통하여 부르조아 사회의 근본적인 문제인 자본의 본질을 규명하려 하고 있다.
7권의 노트로 구성된 방대한 강요의 본론 부분에 대해서 마르크스 자신이 전체적인 특별한 제목을 붙이고 있지는 않다. 다만 7번째에 나오는 '정치경제학 비판'이라고 하는 단어와, 1857년 12월 엥겔스에게 보내는 편지에서 사용된 이 본론을 '초안'이라고 언급한 것을 참조하여 편의상 '정치경제학 비판 강요(초안) 1857-58'이라고 하는 제목이 붙여진 것이다.
마르크스가 라살레에게 보낸 편지에서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는바와 같이 이 책은 그 자신 15년간 연구의 결실이라고 할 수 있다. 마르크스는 이 기간동안 새로운 시각에서 정치경제의 문제를 설정 함으로서 자신의 정치경제학 체계의 기반을 다져나가기에 이르렀고, 자신의 사상을 성숙 시켜 나갔다.
이렇듯 자본주의에 대한 나름데로의 문제의식을 가지고 집필된 '강요'는 마르크스 세계관의 고전에 속하는 것이며, 경제적이고 철학적인 문제의 제기와 이에대한 이론적인 골격을 완성 시켜 나갔다. 그는 '강요'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가치론에 대해 자세하게 다듬었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마르크스 경제이론의 추춧돌이라고 할 수 있는 잉여가치론을 완성 시켜 나갔다고 볼 수 있다.
'요강'의 중심부분이라고 할 수 있는 7권의 노트는 1857년 10월 중순경부터 다음해 5월말까지 집중적으로 집필된 것으로, 이 저작의 직접적인 계기가 된 것은 1857년 가을에 일어난 공황, 즉 자본주의의 역사상 최초의 세계시장 공황이었다. 마르크스는 이미 엥겔스와 더불어 1850년에 1848-49년의 혁명운동을 총괄하고 '새로운 혁명은 새로운 공황 뒤에만 일어 날 것이다'라고 하는 결론에 도달해 있었다. 1856년 9월에 유럽 각국에서 화폐공황이 일어났을때도 그후의 경제공황의 변동과 확산에 대해 강한 관심을 나타내 보이고 있었다.
이 '요강'은 마르크스
경제학 연구의 한 획을 그을수 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그 후의 [경제학 비판], [자본론]으로 이어지는 일관적 학문적 관심의 전초작업으로서의
의미를 가진다고 볼 수 있다.
레닌의 이 책은 제1차세계대전 전야에 있어서 '세계 자본주의 경제의 개괄도'를 제공하는 것을 기본적인 임무로 하고 있다.
레닌은 1915년 중반부터 계통적으로 제국주의에 관련된 문헌을 수집, 발췌나 비판적인 코멘트를 가하거나, 저술 계획을 수립하기도 하였다. 이것이 소위 [제국주의론 노트]의 내용을 이루고 있다. 원고는 1916년 10월까지 완성되어,다음해 페트로그라드에서 출간되었다.
이 책은 도입부분과 10개 장으로 구성되고 있다. 전반의 1-6장에서는 생산과 자본의 집적에서 시작되는 제국주의의 '5가지의 기본적 표시'가
제시되고 있다. 이들 표시는 결코 병열적으로 나열되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상호관계가 충분히 분석된 후에 보다 기초적인 것으로부터 거기서
파생하는 것으로라고 하는 순서로 서술되고 있다. 제7,8,10장에서는 제국주의가 '자본주의 특수한 단계'로서 '기생적인, 또 부폐를 계속하고
있는 자본주의'로서 특히 '사멸을 계속하고 있는 자본주의'로서 파악되고 있다. 그리고 제9장은 제국주의에 관한 학설들에 대한 비판에 관해서
언급하고 있다.